법원직 9급 필기시험 ‘거세게 분 여풍’
● 응시율, 작년보다 3.4%p 낮아진 72.9%
3월 3일 치러진 법원직 9급 필기시험 합격자가 20일 전해졌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총 464명이며, 직렬별 필기합격자는 ▲법원사무일반-427명 ▲법원사무장애-3명 ▲법원사무저소득-3명 ▲등기사무일반-31명 등이다.
법원사무일반의 선발예정인원 대비 필기합격률은 138.6%를 기록해 134.1%를 기록한 작년보다 소폭 상승했다.
24명을 선발하기로 한 법원사무장애는 단 3명만이 합격선을 넘어 선발예정인원 대비 합격률이 12.5%에 머물렀다. 또한, 등기사무장애와 등기사무저소득모집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이번 시험에도 단 1명의 합격자가 나오지 않았다. 반면, 법원사무저소득모집은 선발예정인원(3명)대로 필기시험 합격자가 결정됐다.
이번 시험의 응시자는 총 5,197명으로 집계됐으며, 응시율은 72.9%를 기록해 76.3%를 기록한 작년보다 3.4%포인트 낮아졌다. 직렬별·구분모집별 응시율은 ▲법원사무일반-74.5% ▲법원사무장애-66.7% ▲법원사무저소득-72.8% ▲등기사무일반-52.3% ▲등기사무장애-38.5% ▲등기사무저소득-52.4%를 기록했다.
● 필기시험 합격선, 일반모집 작년보다 큰 폭 하락
직렬별 합격선은 ▲법원사무일반-75.5점 ▲법원사무장애-62점 ▲법원사무저소득-69점 ▲등기사무일반-69.5점 등을 기록했다.
지난해 합격선과 비교하면 법원사무일반은 6점 하락했으며, 등기사무일반은 9점 하락했다. 반면, 법원사무장애는 작년과 같은 점수며, 저소득 모집은 0.5점 하락해 일반모집에 비해서는 변동이 크지 않았다. 이처럼 합격선이 낮아진 것은, 채용규모가 작년보다 늘었고, 시험이 전년보다 어렵게 출제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법원사무일반 필기시험 합격자의 과목별 평균점수를 살펴보면, 형법이 가장 높은 87.33점을 기록했고, 형소법이 84.96점으로 그 뒤를 따랐다. 이어 ▲민소법-81.88점 ▲국어-79.75점 ▲한국사-78.81점 ▲헌법-77.16점 ▲민법-75.25점을 기록했으며, 영어가 가장 낮은 70.17점의 점수를 나타냈다.
법원사무일반 응시자 전체의 평균점수는 국어가 69.40점으로 가장 높았고, 민법이 40.42점으로 가장 낮았다.
합격자와 응시자의 평균점수 격차가 가장 큰 과목은 민사소송법으로 38.56점의 차이를 보였으며, 형법이 37.91점, 형소법이 35.11점, 민법이 34.83점, 헌법 29.68점 등으로 합격자와 응시자 간의 실력 차이가 가장 큰 과목은 법학 전공과목으로 나타났다(이상 법원사무일반 기준).
법원사무일반 응시자 중 과락자는 3,438명으로 응시자(4,813명)의 71.4%를 차지했다. 과목별로는 민법 과락이 2,442명으로 가장 많았고, 민소법 2,255명, 형법 1,851명, 헌법 1,801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어는 과락자가 139명에 지나지 않았으며, 영어가 971명으로 뒤를 따랐다.
● 필기시험 여성합격자 비율 큰 폭으로 상승
이번 필기시험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법원사무일반-27.88세 ▲등기사무일반-36.32세 ▲법원사무장애-28.33세 ▲법원사무저소득-23세로 나타났다. 최연소 합격자는 19세, 최연장 합격자는 55세로 전해졌으며, 40대 이상은 28명, 50대 이상은 3명으로 집계됐다.
법원사무일반의 학력별 인원과 비율은 ▲고졸 이하-12명(2.8%) ▲대학교-400명(93.7%) ▲대학원-15명(3.5%)로 나타났다.
성별 합격자는 여성이 277명(59.7%), 남성이 187명(40.3%)으로 집계돼 6대4의 비율로 여성이 더 많다. 지난해 필기시험 합격자 중 여성비율이 47.8%에 그쳤던 것을 감안하면 여성합격자의 비율이 큰 폭으로 높아진 셈이다.
특히, 법원사무일반의 여성합격자 비율은 62.5%를 기록해 전체 합격률보다 더욱 더 높은 수치를 보였다. 참고로 지난해 법원사무일반의 여성합격자 비율은 51.5%를 기록한 바 있다.
<출처:공무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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