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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시험제도 변경 수험생에게 부담
내년 시험 합격을 노리고 있는 수험생들에게 2016년에는 시험제도에 어떤 변화가 있을까?
2016년은 ‘7급 공채시험에 영어능력검정시험 도입’, ‘가산점제도 개편’ 등 큰 변화를 앞두고 있는 2017년을 준비하기 위한 ‘몸 풀기’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 가장 눈에 띄는 움직임은 인사행정직렬의 신설이다.
인사혁신처는 인사행정직류를 신설해, 해당분야 전문가가 모든 인사과정을 전담하게 하고, 공직 인사업무가 정부 경쟁력 강화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적 방향으로 운영되도록 바꿔 갈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내년부터 운전직렬 응시자격을 종전 1종 대형면허 소지자에서 1종 대형면허 취득 후, 대형버스운전경력 1년 이상인 자로 개선해, 응시자격 요건이 조금 더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한때, 9급 공무원 시험에 헌법 과목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한다는 소문과 필독서 50권을 지정해 공무원 필기 또는 면접시험에 활용하겠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사실은 그 시기가 내년은 아니라는 점이다.
인사혁신처 등 7·9급 공채 시험 주무관처는 시험제도의 변경이 있을 시 최소한 1년 이상의 시간을 두고 수험생들이 바뀐 시험제도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년에 큰 변화가 없다는 이유로 방심은 금물이다. 올해만 하더라도 국가직 9급 면접시험을 앞두고 인사처에서 면접시험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2017년부터 7급 공채에 토익(TOEIC), 토플(TOEFL) 등 영어능력검정시험이 도입되기에 7급 수험생들은 기존 공무원 영어 공부와 함께 영어능력검정시험을 함께 준비해야 하는 모양새가 됐다.
일부 수험생은 사기업 취업을 위한 스펙을 올리려면 영어능력검정시험은 어차피 준비해야하기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다수의 수험생은 수험비용과 수험기간을 추가로 부담해야하기에 내년 합격이 더 간절하다.
‘9급 공채 헌법 과목 도입’, ‘필독서 50권 지정’ 등의 소문도 마냥 웃어넘길 수 없다. 내년에 비슷한 논의가 또 다시 재현되지 말란 법은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2016년을 맞이하는 수험생들의 각오는 그 어느 때보다 단단하다.
< 출처 : 공무원저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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