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기 소방공무원 채용시험 일정이 모두 종료됨에 따라, 올해 치러진 채용시험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주에 이어 오늘은 2015년 전라북도 소방공무원 임용시험을 정리해본다.
▣ 선발인원과 경쟁률
대부분의 지역 수험생들이 선발인원의 증가로 환호했지만 전라북도 수험생들의 표정은 밝지 못했다. 선발인원이 전년보다 오히려 줄어든 탓이었다.
올해 전라북도는 공채 19명, 특채 32명 등 총 51명을 선발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3.9%가량 줄어든 규모였다.
특히 가장 큰 폭으로 채용규모가 감소한 것은 공채 분야였다. 작년만 하더라도 공채 분야에선 남자 27명, 여자 2명 등 총 29명의 인재를 선발한 바 있지만, 올해는 남자 18명, 여자 1명 등 19명의 인재를 선발하는데 그쳤다.
특채에서 많은 인원이 몰리는 구급 분야 또한 선발인원의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 올해 구급 분야의 선발인원은 총 17명으로, 지난해 선발인원인 21명에서 4명이 더 줄었다. 1년 전 6명을 선발한 구조 분야 또한 올해는 절반인 3명을 뽑는데 머물렀다.
선발인원이 줄어든 만큼, 경쟁률도 뜀박질했다. 1,215명의 지원자가 몰린 이번 시험의 경쟁률은 23.8대1로, 16.5대1을 기록한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선발인원 감소가 두드러진 공채 분야의 경우 19명 모집에 773명이 출원해 작년보다 1.5배가량 뛰어오른 40.7대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했다. 구급 분야도 10.2대1의 평균경쟁률을 보이며 4.6대1을 기록했던 전년보다 2배 이상 상승했다.
나머지 분야의 경쟁률은 ▲소방학과-화재진압男 17대1, 화재진압女 44대1 ▲구조-28.3대1 ▲화학구조-0.5대1 ▲소방정 기관사-9.5대1 등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 필기합격선과 선발배수
모든 지자체가 소방공무원 필기시험을 4월 18일에 실시한 반면, 전라북도는 올해도 이보다 빠른 4월 4일에 필기시험을 별도로 치렀다. 전라북도 소방공무원 필기시험의 응시율이 타 지자체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다.
실제로 올해 전라북도 필기시험엔 지원자 1,215명 중 1,003명이 응시해 82.6%의 높은 응시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명만이 출원한 화학구조 분야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응시율을 보인 분야는 구조 분야였다. 3명을 선발하는 구조 분야의 경우 출원인원 85명 중 82명이 실제 시험을 치러 96.5%의 높은 응시율을 보였다. 공채 또한 출원인원 773명 중 611명이 시험장에 나타나 79%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합격선은 공채 소방의 경우 남자 348.26점, 여자 365.08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첫 관문인 필기시험 합격자는 총 90명으로, 필기 선발배수는 다른 지자체에 비해 그리 높지 않은 수준인 1.8배수를 유지했다.
< 출처 : 공무원저널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