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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면접시험 19일부터 실시
서울시 공무원을 향한 필기합격자들의 마지막 질주가 시작된다. 2,284명을 선발하는 서울시 공무원 채용시험이 오는 19일 9급 일반행정직 저소득 ․ 시간선택제 전형을 시작으로 열흘간에 걸친 면접시험 일정에 돌입하면서다.
주요 직렬별 면접시험 일정은 ▲9급 행정일반-10월 20~23일 ▲사서-10월 22일 ▲7급 일반행정, 9급 세무직-10월 26일 ▲8급 간호, 9급 전산․일반기계-10월 27일 ▲7․9급 조경, 일반토목, 지적-10월 28일 ▲7․9급 일반전기, 건축, 방재안전-10월 29일 ▲9급 운전․산림자원․일반농업․통신기술-10월 30일 등이다.
면접시험 대상자는 총 3,199명으로 약 915명 정도가 면접을 통해 걸러질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 필기시험 선발배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최근 국가직 못지않게 서울시 또한 면접시험 관문이 까다로워지고 있어 필기합격선에 가까운 응시자들의 긴장감은 유독 남다른 편이다.
특히 지난해엔 면접시험이 어려웠다고 답한 수험생들이 예년보다 늘어나 면접이 더 이상 만만한 전형이 아니라는 점을 실감케 했다.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복지, 환경, 관광, 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 관련 질문이 쏟아졌을 뿐 아니라, 시정에 대한 응시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견해를 묻는 경우도 많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수험생의 상황대처능력과 논리력을 엿볼 수 있는 돌발질문이 나오기도 해 정책 관련 이슈를 제대로 준비하지 않은 응시자들 중 상당수가 압박감을 느꼈다는 평이 많았다.
실제 지난해 서울시 면접시험에선 ▲재래시장의 활성화 방안 ▲서울시의 SNS행정에 대한 자신의 견해 ▲서울에서 공원으로 조성하기 좋은 곳이 어디라고 생각하는가 ▲서울시 금연정책에 대한 견해 ▲자율형사립고 존폐 논란에 대한 자신의 견해 ▲의료관광 산업에 대해 제안하고 싶은 정책은 무엇인가 ▲서울시 모기 수를 세어보라고 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 등 지역밀착형 질문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면접 응시자들은 시험 직전인 17일까지 서울시 정책 스터디를 꾸리고 모의면접에 참여하는 등 막바지 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서울시 면접시험을 대비하고 있는 한 수험생은 “서울시 정책이 워낙 방대하기 때문에 면접시험장에서 모르는 문제가 던져질까봐 부담감이 크다”면서 “그저 준비한 범위 내에서 질문이 주어지길 바랄 뿐”이라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 6월 13일부터 쉴 틈 없이 달려온 서울시 공무원 채용시험 응시자들의 여정은 12월 4일 최종합격자 발표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 출처 : 공무원저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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