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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박면접 없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 치러져
1,599명의 교육행정 공무원(일반모집 기준)을 선발하는 교육청공무원 채용시험의 최종 경합이 시작됐다.
지난 4일 면접시험을 실시한 대전시와 광주시, 울산시, 제주도 등을 비롯해 현재까지 총 11개 지역의 교육청이 면접시험을 모두 마친 상태다.
올해 면접 제도가 바뀌면서 응시자들의 체감 난이도가 높게 나타났던 국가직 면접시험과 달리, 교육청 면접시험은 평이한 수준을 보였다. 응시자들에 따르면 이번 교육행정직 면접시험은 특별한 압박질문이나 예상키 어려웠던 질문 없이 순탄하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세종시교육청 면접시험을 치른 한 수험생은 “면접 질문이 다 사전에 준비했던 범위를 벗어나지 않아서 다행이었다”면서 “면접관 분들이 전부 자상하셨고 특별한 압박질문은 없어 편안한 분위기에서 면접을 치를 수 있었다”고 면접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교육청 면접시험이 무난한 수준을 보인 것은 다른 시험에 비해 높지 않은 필기시험 선발배수 덕분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국가직 9급 필기시험의 선발배수가 대체적으로 1.4배수를 유지한 반면, 교육청 필기시험의 경우 대부분의 지자체가 1배수에 가까운 선발배수를 보였다.
당연히 필기시험 합격자 가운데 최종합격자를 추려내야 할 필요성도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최종합격 여부에 필기시험 성적의 영향이 크게 미칠 것으로 추정되는 이유다.
면접 질문들로는 ▲공무원의 정치중립이 필요한 이유 ▲학교운영위원회의 기능 ▲교육행정 공무원의 주요 업무 ▲민원인이 무리한 요구를 할 경우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지자체별 교육청의 슬로건 ▲교육의 기본이념 ▲공무원 부패의 원인 ▲지자체별 교육청의 역점사업 ▲행정규제의 완화와 부작용 등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면접시험이 실시되지 않은 지역은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로 인천은 8월 22일, 경기도는 9월 5일에 면접시험을 치르며, 서울의 경우 가장 늦은 10월 1일에 면접시험이 실시될 예정이다.
대전시와 광주시, 울산시, 제주도, 충청북도는 10일에 이미 최종합격자 발표를 끝으로 모든 시험일정을 마쳤으며, 나머지 지역의 경우 12일 충남교육청, 17일 대구교육청, 21일 부산교육청 등의 순서대로 최종합격자 명단을 발표할 전망이다.
< 출처 : 공무원저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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