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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해에서 변별력 갈릴 것…영어 기본기 중요
2007년 이후 최대 선발규모를 보인 국가직 9급 공무원 필기시험이 한 달도 남지 않았다. 합격선을 넘기 위해 수험생들은 최종점검에 한창이다.
합격권에 들기 위해서는 과거 시험의 출제경향을 확실하게 파악해야 한다. 실제로 수험전문가와 공무원시험 합격자들은 기출문제의 중요성을 수차례 강조하고 있다.
수험생들이 시험장에서 만족할만한 점수를 얻을 수 있도록 지난 국가직 9급 필기시험의 과목별 출제경향을 알아봤다. 오늘은 영어 과목의 출제경향을 살펴봤다.
지난해 국가직 9급 영어는 문법과 어휘의 난도가 낮아지고, 독해가 어려웠다는 평이다.
특히, 독해 지문이 길고 논리성 문제와 일치문제가 3개씩 출제돼 시간에 쫓겨 문제를 푼 수험생이 적지 않았다.
유형별로 어휘 5문제, 문법 3문제, 회화 2문제, 독해 10문제로 기존의 국가직, 지방직 시험과 큰 차이는 없었다.
A 교수는 “전 정권의 고졸 공무원합격자 만들기, 현 정권이 강조하는 영어특혜 없애기가 맞물려 공무원 영어시험은 지금 정도의 난이도를 한동안 유지할 것”이라며 “수능처럼 독해에서 변별력을 확인하고 어휘나 문법, 회화 등의 영역은 평균적인 수준을 갖고 있는지만 묻는 것이 공무원 시험의 기본 형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행간을 읽으며 추론할 수 있고 글쓴이의 편향을 감지해내는 능력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넓게 대충 아는’ 영어공부가 아닌 ‘깊게 제대로 하는’ 영어공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B 교수는 “이번 시험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바로 ‘시간’이었다”며 “풀이 시간이 짧은 대의파악 문제가 작년보다 줄었고, 일치·불일치를 묻는 문제는 전반부에만 3문제가 배치되면서 시간을 많이 소요하게 했다”고 전했다.
즉, 지난 시험의 영어는 실질적으로 읽어야만 하는 양이 늘었으며, 생소한 어휘가 출제되는 등 어휘의 난이도가 증가했고, 독해 주제의 생소함으로 단순히 약간의 스킬만으로는 영어에서 고득점을 받기 어려웠음을 증명해 기본기가 중요함을 일깨워준 시험이라 할 수 있었다.
< 출처 : 공무원저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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