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내용을 지겹다고 생각하지 말고,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2022년 경남교육청 교육행정직 9급

소민선

수험기간과 과정

2021년 3월 ~ 2022년 6월. 공무원 시험에 대한 정보가 없이 처음 준비했던 시험이라 중앙고시학원을 다니면서 준비하였습니다. 영어를 포함하여 1-2개 과목의 베이스가 있다면 8-10개월 정도의 공부기간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2022년 경남교육청 국어 95, 영어 100, 한국사 95, 행정법 90, 교육학 100 평균 97

수험생활 및 과목별 학습법

수험생활을 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함이라 생각합니다. 반복되는 내용을 지겹다고 생각하지 말고,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전체적인 공부방법은 기본반부터 문제풀이까지 수업(실강) 후 복습을 하였고(모든 과목 해당, 테마수업은 필요한 과목만 수강), 영어 단어와 국어 한자성어의 경우 어플을 무한반복 하였습니다.


국어(95)
최혁춘 선생님의 커리큘럼을 따랐습니다. 제가 들었던 수강과목은 기본이론, 심화, 문어알, 문법, 문제풀이 등입니다.
어법과 어문의 경우 베이스가 거의 없어 처음에는 기본반 심화반 수업을 열심히 듣고 복습했습니다.
그 후에는 문어알 수업을 반복해서 들었습니다.(문어알 이론을 혼자 자습하는 것은 집중이 잘 되지 않아 수업을 듣는 것으로 반복 하였습니다.)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는 문어알 교재의 문제부분을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문학의 경우 기본, 심화 과정을 통해 수업을 들으시면 되고 복습은 한번 정도 하시거나 수업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제풀이반 때 최혁춘 선생님 모의고사 문제만으로도 문학과 비문학 공부에 도움이 되었습니다.(문학, 비문학 테마수업은 따로 듣지 않았습니다.)
한자는 따로 공부하지 않았고, 아침 특강이나 문제풀이반 때 살짝 훑어보는 식으로만 보았습니다.

영어(100)
김재운 선생님의 커리큘럼을 따랐습니다. 영어는 모의고사와 수능 때 1, 2등급을 받을 정도로 베이스가 꽤 있는 편이었지만, 자만하지 않고 꾸준히 공부했습니다.
기본반을 들으면서 문법을 정리하고, 문법테마, 얼리버드, 문제풀이 등 수업을 반복하며 꾸준히 공부했습니다. 수업을 들은 후 복습하며 문법 포인트를 내 것으로 만들고, 독해 역시도 복습, 확인하여 완벽하게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독해의 경우 문장해석을 완벽하게 하기보다는 글의 순서 문제라던지, 문장 넣기 등 논리적으로 이해해서 풀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시험장에서는 영어문장이 눈에 잘 안 들어오기 때문에 영어 실력이 있다 하더라도 반복해서 공부해야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한국사(95)
현창원 선생님의 커리큘럼을 따랐고, 기본이론, 심화반, 문제풀이반을 수강하였습니다.
워낙 베이스도 없고 흥미도 없는 과목이었기 때문에 제일 힘들었던 과목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조급함이 문제였던 거 같습니다.
그런 과목일수록 기본강의는 조금 가벼운 마음으로 훑듯이 들으셨음 합니다. 심화반을 들어가면 조금 더 집중하셔서 복습도 꼭 하셔야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출문제집 반복입니다.
저는 현창원 선생님의 이기다 문제집을 5-6번 정도 풀면서 반복하였습니다. 국가직, 지방직 시험 전 각각 한 달간의 모의고사도 복습하면서 모르는 부분을 정리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교육학개론(100)
오현준 선생님의 커리큘럼을 따랐습니다. 강의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복습도 하셔야합니다.)
커리큘럼을 따라가시면 반복되는 부분으로 복습이 가능하고, 선생님께서 문제풀이 수업을 하실 때도 예시 설명과 정리를 잘해주시기 때문에 수업시간에 바로 정리가 가능하였습니다.
문제풀이를 들으시면서 모르는 부분은 핵심 요약집을 반복하여 찾아보시고, 파이널 모의고사 문제집 역시 꼭 풀어보시길 바랍니다.(저는 실강으로 들었습니다.)
실시간 모의고사 자료도 개념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행정법(90)
이영화 선생님의 커리큘럼을 따랐습니다. 재밌었던 과목이라 만점이 목표였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아쉬운 과목입니다.
기본과 심화과정을 듣고 문제풀이반까지 수강하였습니다. 기본과 심화과정을 통해 개념과 판례를 익혔고, 문제풀이반 모의고사 복습을 통해 모르는 부분과 문제의 보기 지문을 익혔습니다. 6개년 기출문제집을 3-5번 반복한 것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이 정도 공부하면 되겠지? 라는 생각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시험의 난이도는 높진 않지만, 공부의 범위와 양이 결코 적지는 않습니다.
저는 욕심이 많아 고득점으로 합격하는 게 목표였습니다. 이렇게까지 할 필요 있나? 싶을 때도 있었지만, 꾸준히 반복 공부하였습니다.
자만하지 말고, 쉴 땐 쉬더라도, 공부하실 땐 꾸준히 집중해서 하시길 바랍니다.
합격수기들 중에는 모의고사 점수에 연연하지 말라는 말들이 많습니다. 정말 모의고사 점수에는 연연하지 않으셨음 합니다. 그러나, 모의고사를 풀고 나서 그 자료를 한 번 복습은 하시길 바랍니다. 문제에 집착하기 보단 문제를 풀고 모르는 부분은 복습을 통해 개념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론만 눈에 익히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특히 행정법과 한국사 등과 같은 암기과목의 경우는 기본, 심화반에서 수업을 듣고 복습을 열심히 하시되, 모든 개념을 당장 외우겠다 생각하지 마시고, 어느 정도 이론을 반복하셨으면, 기출문제집을 반복하는데 더 중점을 두셨으면 합니다. (기출문제집을 반복하면서 부족한 이론 부분을 채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