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설정 후 자기중심을 지키세요~!! 2015년 국가직 세무직 필기합격 2015년 경남지방직(김해) 일반행정 최종합격

김수현

시작하면서...

안녕하세요. 2015년 국가직, 경남 지방직 합격생 김수현입니다.
공부를 처음 시작할 때 다짐했던 것 중에 하나가 1년 뒤에 꼭 합격수기를 쓰자라는 것이었는데, 이렇게 합격수기를 작성하게 되어서 감회가 새롭습니다.
먼저 공부하면서 하나라도 더 도와주려 하시고 많이 신경써주신 강사님들과 직원여러분들 감사합니다.

공부를 시작하면서,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목표설정이었습니다.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지만 거기에 가까워지려 노력하다보면 그 근처라도 갈 수 있다는 생각에서 저도 원점수 500점 만점을 목표로 공부를 했습니다. 물론 처음 목표 했던 바에는 못 미치지만 고득점으로 필기에 합격하고 또 최종합격이라는 글자를 보고 나니 일단 목표를 정했으면 그것을 향해 뚝심있게 밀고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집에서는 공부를 하지 않고, 혼자서 하면 생활패턴이 느슨해질 것이 뻔했기 때문에 처음부터 학원 수강을 염두에 두고 시작했습니다. 경남,부산권에서 가장 큰 학원이 창원에 있었고, 집에서는 버스를 한번 환승하여 약 4~50분 정도가 걸렸지만 학원에서 공부하는 이점이 더 클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스파르타 반에 등록을 했습니다.

과목별 공부 방법

국 어

문법과 어문규정은 최혁춘 선생님의 문․어․알 특강(문제로 끝내는 어문 알짜특강) 수업을 계속 반복했습니다. 문어알 수업만 실강과 동영상강의를 함께 들으면서 여러 번 반복하려고 했었고 밥을 먹다가도 암기법이 생각날 정도로 책을 여러 번 회독했습니다.

암기가 필요한 지식국어는 같이 스터디를 짜서 서로 질문하고 대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지루할 수 있는 암기를 같이 하면 더 재미있게 할 수 있고 또 기억에 오래 남기 때문에 스터디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문학과 비문학 부분은 최대한 다양한 문제를 접하려고 했습니다. 저는 지문을 숙독하고 난 뒤 정답에 체크하기보다 빠르게 내용을 훑어서 감으로 정답을 찾는 버릇이 있어 실수가 많았습니다. 그날그날 컨디션에 따라 정답률이 오르락내리락 했기 때문에 이런 습관을 고치려 많은 노력을 할애했습니다. 지문과 보기를 꼼꼼히 읽고 체크하는 훈련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고 실제 시험장에서도 서두르지 않으려 많이 신경을 썼습니다.
고전문학 부분은 따로 공부는 하지 않았고 모의고사를 볼 때 나오는 지문정도만 꼼꼼하게 보고 넘겼습니다.

영 어

먼저 기출문제를 풀면서 어느 부분이 취약한지 파악한 후 그 부분에 공부를 집중했습니다. 저는 문법과 어휘가 약했으므로 대부분의 시간을 문법과 어휘에 투자했습니다. 문법을 공부하면서 가장 도움이 됐던 것은 다양하고 많은 문법 문제를 접해보는 것이었습니다. 분명히 공부하고 암기했던 문법도 문제로 접하면 생소하게 느껴질 때가 많았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문제를 풀고 틀린 문제는 계속 반복하면서 눈에 익히려 했습니다.

어휘는 매일 30분정도 투자하면서 꾸준히 암기했습니다. 김재운 선생님의 문어발어휘특강 수업을 들으면 어휘를 좀 더 수월하게 외울 수 있습니다.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겠지만 어휘는 특히 알면 너무 쉽지만 모르면 한없이 어려운 부분이기 때문에 꾸준히 매일 시간을 투자하면서 회독을 늘리는 게 가장 최선인 것 같습니다.

독해는 따로 공부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국어처럼 지문을 대충 스캔하듯이 보고 정답을 찍는 습관을 고치려고 노력했고 김재운 선생님 2N2특강수업과 문제풀이반 수업을 들으면서 독해에 대한 감을 꾸준히 유지했습니다.

그 외에 수업말고도 일주일에 1번 스터디를 하면서 모의고사를 풀었던 것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한국사

한국사는 이해도 물론 중요하지만 암기가 거의 대부분인 과목인 것 같습니다. 나명재 선생님 기본강의와 2N2특강수업을 들으면서 흐름을 잡고 계속 반복하여 디테일하게 암기하려 했습니다.
어느 정도 암기가 되고 나서는 많이들 보시는 필기노트를 보면서 반복했습니다. 압축된 내용을 보면서 이미 암기하고 있던 내용을 되새겼고 흐름이 매끄럽지 않은 부분은 다시 기본서로 돌아가 발췌독하는 방법으로 공부했고 국가직이나 지방직 시험 2주일 전부터는 최근 8년간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접하는 것보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단단히 다지는 것에 주력했습니다.

행정학

행정학은 기본이론강의-2N2심화이론-단원별 문제풀이-동형모의고사 커리큘럼을 그대로 따라갔습니다. 처음 2개월은 동영상강의 예습→실강→내용이 워낙 방대하다보니 단권화를 하려고 하기 보단 문제를 풀면서 그때그때 모르는 부분을 여러 번 숙독하려고 했습니다. 수업시간에 받는 문제의 양도 이미 상당하기 때문에 따로 문제집을 사지는 않았고 모의고사+기본서 발췌독만 해도 행정학 공부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사 회

법과정치, 경제, 사회문화 중 가장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법과정치였습니다. 사회 20문제 중에서 제일 비중이 높은데다가 암기가 디테일하게 되어있지 않으면 틀릴 확률이 많기 때문에 사회 3과목 중에서도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공부했습니다. 유일하게 직접 필기하여 단권화한 것이 법과정치였고 시험 직전까지 단권화한 노트만 계속 반복하며 봤습니다. 경제는 처음부터 완전히 이해하려고 하면 어려운 부분이 많기 때문에 일단 암기부터 했습니다. 무식한 방법일 수 있지만 암기만으로도 풀 수 있는 문제가 있고 또, 그렇게 기계적으로 외우다 보면 어느 순간 이해가 되기도 하기 때문에 경제라는 과목에 너무 겁먹지 말고 부담 없이 접근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회문화는 자료해석 문제 위주로 공부했고 문제풀이 강의가 많이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다양한 문제를 통해서 자료해석문제에 대한 감을 유지하려 했습니다.

끝으로..
마음 같아서는 일주일 내내 공부에 매달리고 싶었지만 체력적인 문제 때문에 적절한 휴식도 필요했습니다. 저는 평일에는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8시까지 학원에 와서 9시30분에는 집에 갔고, 토요일에는 6시까지, 일요일은 모의고사가 없는 날에는 집에서 쉬었습니다. 집에 가서는 따로 책을 보거나 한 적은 없고 그냥 편하게 쉬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변 상황이나 사람들의 말에 이리저리 휩쓸리지 말고 본인이 목표한 것만 생각하면서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이런저런 걱정 때문에 책상 앞에서 허송세월하던 때가 많았지만 일단 그런 걱정들은 뒤로 하고 눈 앞에 있는 시험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주변 상황에 휩쓸리지 않고 자기 중심을 지키는 것. 그것이 수험생활을 하면서 가장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별할 것 없는 합격수기지만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의 공부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