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합격수기는 합격한 선배의 경험을 통해서 수험생활 및 공부방법 등에
도움이 되고자 전해드리는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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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기에 늦은 나이란 없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모두 이룰 수 있습니다."
2023 군무원 군수직 9급 최종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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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용 |
수험기간 2021년 7월 ~ 2023년 7월
시작하면서
저는 2021년 여름 31살이라는 나이에 퇴사를 결심하고 군무원 수험생활을 준비하였습니다.
원래 하던 일이 군인, 군무원분들과 같이 일하는 군수직과 관련된 일이어서 군수직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수험생활
먼저 한국사능력시험과 영어검증시험(지텔프)에 응시하여 군무원 응시요건을 충족하였습니다.
처음 1년은 집 근처 독서실에서 와우에듀 인강을 보면서 혼자 공부하였습니다. 그 결과 필기 커트라인에서 한 문제 차이로 필기 탈락을 하였습니다.
늦은 나이에 시작하였다는 생각에 한동안 많이 우울하고 무기력했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마음을 다잡고 공부 환경을 바꿨습니다.
먼저 9시에 기상하여 헬스장에 가서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운동을 하고 집에 와서 씻고 아침 겸 점심을 먹고 집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도서관 학습실(오픈된 공간)에서 오후 1시부터 저녁 8시에서 9시까지 공부하였습니다.
저는 배가 부르면 늘어지는 스타일이라서 중간에 간단하게 간식만 먹고 집에 와서 늦은 저녁을 간단하게 먹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피곤하였지만 더운 여름에 필기 시험을 치르는 군무원 시험 특성상 평소에 운동을 하며 체력을 늘린 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공부방법
11- 12월 이론강의, 1월-2월 기출문제풀이, 3월-4월 단원별 예상문제 풀이, 5월-7월 실전문제풀이로 이루어진 학원 커리큘럼을 미루지 않고 성실히 따랐습니다.
저는 특히 실전문제풀이 강의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과목당 하루에 2-3회 실시하는 실전문제풀이를 한 번에 다 듣지 않고 진짜 실제 시험 시간에 맞춰서 과목당 한 회씩 총 3과목을 풀었습니다.
그리고 학원에서 매달 진행하는 학원 모의고사에 응시하여 현재 저의 취약점과 내 성적이 어느 정도에 위치하고 있는지 알 수 있어서 공부 방향 설정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자극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상위 10% 안에 들기 위해 노력하였고 어느 정도 공부가 되었을 때는 상위 10%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국어 (72)
다른 공무원 시험보다 군무원 국어 과목은 문법 비중이 높고 어떤 형식의 문제가 나올지 몰라서 많이 어려웠던 과목이었습니다.
하지만 류승범 선생님이 진행하시는 문법 1000제 수업을 들으면서 문법에 자신감이 생겼고 인강 배속을 올려서 반복하여 강의를 들었습니다.
또한 실전문제풀이 시간에 문법, 문학, 비문학 많은 문제를 시간을 재면서 푼 게 실전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비록 뛰어난 성적으로 합격한 건 아니지만 류승범 교수님 덕분에 국어 공부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었고 수업 내내 진심이 느껴지는 강의 덕분에 집중력을 유지하여 끝까지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행정법 (96)
처음에는 내용도 많고 낯선 용어들이 많았는데 이영화 선생님의 정리 잘 된 기본서를 반복하면서 행정법 과목에 익숙해지고 단원별 기출문제집을 계속 반복해서 읽으며 옆에는 항상 기본서를 두고 관련 내용을 한 번 더 확인하고 공부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어디있는지 몰라 기본서 확인하는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회독수를 늘리면서 기본서 내용 위치까지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법 조문을 도식화하여 보기 쉽고 외우기 쉽게 해주신 덕분에 효자 과목이 되었습니다.
경영학 (88)
경영학이라는 과목 공부를 군무원 준비하면서 처음하였는데 이현재 선생님께서 낯선 용어들을 우리 주변 일상에 접목시켜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시고 글로만 봤을 떄 이해 안 되는 것들을 도식화하여 주셔서 쉽게 외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9급 실정에 맞게 이런 내용은 꼭 외워야하고 또는 외울 필요 없다고 해주신 덕분에 확신을 가지고 필요한 부분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중에 있는 경영학 기출문제집의 내용을 계속 반복하였습니다.
그 중 CPA 시험 같은 어려운 내용은 과감하게 포기하고 수업시간에 배웠던 내용은 계속해서 반복하였습니다.
면접
저는 필기 시험도 힘들었지만 면접을 준비하는 게 더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학원 관리형 면접반을 수강신청하여 기초 수업을 듣고 학원에서 편성해준 스터디에 따라 일주일에 4번씩 면접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할지 몰라 막막하였지만 서로 질문 과제를 출제하며 억지로라도 공부를 하게 하였고 학원에서 준비해준 공간에서 모의면접을 매번 진행한 게 실전 면접에서 많이 도움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모든 수험생활이 막막하고 힘들지만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누구든지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 것입니다.
저도 제 자신이 늦은 나이에 시작하였다고 생각하여 스스로 채찍질을 많이 하고 자존감도 많이 낮아졌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종 합격이라는 결과를 받은 후 주위 사람들로부터 무수히 많은 축하를 받고 스스로 뭔가를 이뤄냈다는 성취감을 느끼며 자존감 또한 높아졌습니다.
물론 앞으로 나아갈 길이 힘들겠지만 무엇인가 이루어내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진다면 이 힘듦은 하나의 과정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일만 생각하며 무엇이든 힘을 내어 원하는 바를 이루기를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