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2001~2002년 9급 합격 4관왕 | ||||
| 작성자 | 신성환 | 조회수 | 14384 | ||
공무원을 준비하게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저의 경우는 타직종에 도전할만한 어학실력이나 자격증이 없었으며 졸업당시에 딱히 취업을 준비한것도 아니었으므로 쉽게 접할 수 있는 공무원시험에 도전하게 된거죠. 직렬선택에 있어서도 전공이 토목공학이다 보니 당연히 토목직을 지원했던거죠. 그러나 그 당시에는 IMF이후 모집인원이 크게 줄었고 특히 기술직렬은 모집인원이 한자리에 머물렀고 막상 공부를 해보니 전공과목이 어려웠고 적성에도 맞지않아 행정직으로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많이 뽑으니깐 합격할수 있겠다는 무모한 자신감이 생겼죠. 하지만 아무리 공부해도 생전 처음 접해보는 행정학, 고등학교 졸업이후 책 한번 보지않은 영어.... 정말.. 합격의 장애물이 아닐 수 없었죠. 1년여를 준비하고 국가직을 도전해봤는데 만점의 절반도 나오지 않은 영어.. 네번 다섯번을쳐도 처음과 같은 점수의 행정학.... 직렬을 괜히 바꾸었나?? 이런생각이 저를 정말 힘들게 했고 마음도 초조해졌습니다. 머리가 나쁜것인지 공부는 안하고 책상에 오래앉아만 있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러나 이래저래 이방식 저방식 공부하다보니 저도 모르는사이 나만의 공부방법도 터득이되고 지방직, 국가직, 군무원 등등 가리지 않고 볼 수 있는 모든 시험을 다 보면서 공부방향을 잡을 수 있었죠. 계획적이라기보다는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처음 공부할 때부터 자신에게 맞는 직렬이나 근무하고픈 곳을 정해서 목표를 명확히 하여 차근차근 나아갔으면 하는 미련이 남습니다. 제가 처음 합격했던 해가 2001년이었는데 그 전년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준비를 했죠. 저는 일찍 일어나 일찍 자는 게 공부하는데 효율적이라 새벽 5시에 일어나 아침밥 꼭 먹고 학교도서관에 6시30분쯤 도착해서 오후 9시까지 공부하고 일찍귀가 했죠. 도서관에서 15시간 정도 머물러야 식사시간, 쉬는시간, 꾸벅꾸벅 조는 시간 등을 제외하고 10여시간을 확보할 수 있더라구요. 특히 저는 요일에 방해받지 않을려고 토, 일요일에 상관없이 공부했으며 피곤하거나 실증날 때는 늦게 오거나 일찍 귀가하는 방식으로 하루를 푹 쉬는 것 없이 꾸준히 수험 생활을 했습니다. 공부방법도 5과목 중에서 4과목이 7급과 동일하므로 항상 난이도를 한단계 높여 공부했는데 변별력있는 문제가 한두문제 출제되기 때문에 이정도는 공부를 해야했죠. 그리고 보통 한과목에 수험서를 한두권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겠지만 저는 네다섯권 가지고 있었던 과목도 있었죠. 한권을 여러번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부를 하다보면 어떤책 내용의 일부분이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이라면 반드시 구입해서 완전히 자기것으로 만들어야합니다. 특히 시험이 다가올 때 공부한 양을 적절히 정리하고 줄여나가야 합니다. 저도 마무리를 잘못하여 시험치는 날까지 오답노트 한권 만들지 못하고 시험에 임한 적도 있는데 공부하면서 틀린문제, 맞췄지만 잘 이해가 안되는 문제나 내용을, 힘들고 지겹지만 처음부터 정리해나가면서 반복해서 보아야합니다. 처음에는 모르는 것이 많아서 정리할 내용이 엄청 많아서 한권으로 도저히 정리가 잘되지 않겠지만 계속 공부하다 보면 실력도 늘고 반복해서 틀린내용을 보다보면 아는 것이 많아져서 결국 모르는 내용만 한권정도로 요약이됩니다. 시험 직전에 한과목당 한권씩, 5권만 있으면 정말 철저하게 시험을 대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조건 외울려고 하지말고 여러번 정독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암기가 됩니다. 특히 행정학같이 주관적인 과목은 보는 관점에 따라 답이 달라질 수 있는데 이런 과목일수록 자기에게 맞는 기본서를 하나 구입하여 10번이고 20번이고 정독한다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모든 과목을 무작정 외우지 않고 처음부터 이해될 때까지 반복해서 읽고 문제풀이 하고 오답정리하고...반복의 연속입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항상 떨어지던 시험도 한 개, 두 개, 계속 붙게 되더라구요.. 아! 물론 자격증은 필수입니다. 공무원 준비하기 전에 미리 3점 가산 자격증을 취득한 후에 공부에 임하세요 공부하는 중에 자격증 따느라 분주한 분들을 많이 보았는데 한가지일을 하기도 벅찬 상태에서 너무 시간과 힘을 소비하는 것 같더군요. 모든 수험생이 단기간에 합격하길 바라겠지만 막상 공부해보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란걸 알겁니다. 잠도 줄여야하고 이동시간에 틈틈이 책도 봐야되고 친구들과도 연락을 어느정도 끊어야 하고 장기간의 수험생활로 경제적으로도 자유롭지 못하며 부모님께 죄송하고 취업을 해야하나, 아님 계속해야하나 등등 근심,걱정....... 공부말고도 할 일이 많더군요. 그런걸 모두 물리쳐야만 합격을 할 수 있더라구요.. 제가 합격할 수 있었던 요인은 첫째 아침 일찍 일어나 가능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고 규칙적으로 생활하듯이 공부도 아주 규칙적으로 해야된다는 것입니다.. 저는 중앙고시학원에서 실시하는 아침무료 특강을 빠짐없이 수강했는데 일주일 내내 아침일찍 들을 수 있으므로 자동적으로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들었으며 알찬 강의도 수강할 수 있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았습니다. 둘째 하루에 몇 과목씩 몇 시간 할 것인가 아님 한달에 5과목을 과목당 몇 일씩 볼 것인가를 자기자신에 맞게 정해야 하며 너무 욕심을 부려 소화해내지 못할 분량으로 계획을 잡으면 반드시 실패하므로 적절히 분배해야 합니다. 정말 어려운 일이지만..... 셋째 합격할 때까지 공부할 장소도 아주 중요한데 저는 학교 도서관과 학원 자습실을 주로 이용했는데 학교 시험기간이나 학원수업이 많거나 공부할 수험서가 많을 땐 개인 사물함이 구비된 학원 자습실을 주로 이용했으며 학원 수업이 없을 때나 학교 방학 땐 학교 도서관을 이용했죠. 학교시험기간을 제외하면 가장 좋은 장소이기도 하고 공무원 학원이나 제가 주로 이용하는 서점과도 아주 가까운 거리였기에 시간도 절약되고 여러 가지로 좋은 점이 많았죠. 넷째 항상 자기가 준비하는 급수보다 한 수준 높게 공부해 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경쟁률이 워낙 높고 변별력을 요하는 문제가 과목마다 한두문제씩 꼭 출제가 되니까요. 다섯째 학원과 서점을 잘 선택해야 합니다. 선생님들이 열심히 하는지 학원분위기와 학습환경이 좋은지, 수험생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그리고 서점에는 다양한 수험서와 학습 테잎이 구비되어 있고 최신 시험정보를 보유하고 있는지를 잘 판단해야 합니다. 저는 중앙고시학원과 광장서림에서 합격에 필요한 모든 것을 얻을수 있어서 시간도 절약하고 합격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발령받아서 근무하고 있지만 그때 열성적으로 강의 해주신 선생님들, 바쁜 학원일을 도맡아서 수험생들 뒷바라지하느라 늦게까지 일하신 우리 언니 아가씨들, 그리고 학원생들을 위해 몸과 마음을 아끼지 않으시고 좋은 학원환경, 질좋은 강의를 위해 주야로 고생하신 원장님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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