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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하게 노력하다 보면 좋은 날이 올 거예요^^
작성자 조소명 조회수 3522
본 합격수기는 중앙고시학원 합격한 선배의 경험을 통해서 수험생활 및 공부방법 등에
도움이 되고자 전해드리는 글 입니다.

꾸준하게 노력하다 보면 좋은 날이 올 거예요^^



2013년 국가직 우정사업부 합격
2013년 경남지방직 일반행정 최종합격
2013년 군무원 일반행정 최종합격
2013년 서울시 일반행정 합격


조소명


작년 3월에 도전해보자는 무모한 열정만 가지고 공부를 시작했는데, 올해 합격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고 감사합니다.

저는 혼자서 동영상을 들으면서 공부하는 것보다, 주변 사람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눈에 보이고, 저 또한 다른 사람들이 저를 볼 수 있는 데서 공부를 해야 긴장이 되어서 풀어지지 않고 공부할 수 있는 스타일이라 학원에서 쭉 공부를 하였습니다.

작년 3월부터 올해 8월까지 매일같이 학원에서 수업을 듣고 학원 위층에 있는 독서실에서 복습을 하면서 수업을 따라가는 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사실 학원수업이란 것이 설이나 추석 빼고는 공휴일도 없기 때문에 어떤 날은 공휴일인지도 모르고 지나가고, 명절연휴에도 불안한 마음에 독서실에 나와서 시간을 보내곤 했습니다.

그래도 주변에서 변함없이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들을 보며 나뿐만이 아니구나 하는 마음에 풀어지지 않고 계속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과목별 공부 방법

국 어

국어는 전공이 어학 쪽이라 원래부터 국어과목을 좋아하기도 했고, 헷갈리는 말이 있으면 어떻게 쓰는 것이 표준어이고 올바른 말인지 궁금해 하고 찾아보는 습관이 있었기 때문에 비교적 재밌게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한자나 올바른 문장 식별하는 문제는 전공 덕을 많이 본 것 같습니다.

수업은 최혁춘 선생님의 2n2강의와 문제풀이 수업을 들었습니다. 처음에 문법파트가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문법부분은 한 번 확실히 이해하고 잡아놓으면 계속 어렵거나 배신하는 파트는 아닌 것 같습니다.

특히 어문규정은 최혁춘 선생님의 문어알특강이 정말 좋았습니다. 강의를 두 세 번 반복해서 듣다 보니 선생님이 항상 암기법으로 강조해주시는 부분은 자연스럽게 외워졌고 책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복습하면서 정독하다보니 막판에는 어문규정부분이 가장 쉽게 느껴진 것 같습니다.

그 외 한자나 문학파트는 최혁춘 선생님의 특강을 한 번씩 듣고 그 후 틈틈이 복습하면서 공부했습니다. 한자나 문학은 많은 양을 한꺼번에 복습하기보다는 자투리시간에 틈틈이 보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영 어

영어는 공무원 공부를 하기 전, 취업 때문에 토익 공부를 집중적으로 했었고, 전공이 어학 쪽이라 문법용어들이 낯설지 않아서인지 나름대로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처음 학원에 와서 모의고사를 쳐보니 토익과는 출제방향도 난이도도 완전히 다르구나 싶었습니다.

수업은 장량 선생님과 줄리아 선생님 수업을 들었습니다. 문법공부는 공부 초기에 장량선생님의 2n2수업을 반복하여 들었습니다. 문법 포인트를 토씨 하나 안 틀리고 계속 반복해 주셔서 외우기 쉬웠고 문장단위로 공부를 한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업시간에 종종 불시에 진단평가를 쳤는데, 진단평가에서 틀린 문제를 꼼꼼하게 보고 다시 틀리지 않도록 공부했습니다.

단어와 생활영어는 줄리아 선생님 수업을 들으면서 중요한 표현과 기출단어를 정리했습니다. 단어 같은 경우 두꺼운 어휘 책으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시험에 빈출된 어휘들을 끊임없이 반복했던 것이 실제 시험에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줄리아 선생님이 문제풀이 시간에 각 파트별로 암기자료를 주시고 쪽지시험을 치면서 계속 입으로 소리 내어 반복하게 복습을 시켜 주셨는데 그게 정말 공부효과가 컸던 것 같습니다.

독해에는 많이 시간 투자는 하지 않았고 문풀 강의 때 틀린 것들 위주로 읽어보는 정도로 공부했습니다. 시간안배를 위해 하루 10문제 정도씩 풀어보기도 했었는데, 독해는 사실 예전에 토익 공부하면서 RC 180번 이후부터 등장하는 어렵고 긴 독해지문들을 많이 읽었던 것이 알게 모르게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사

사실 한국사는 수능 때 선택과목이었고 저는 선택을 하지 않았습니다. 고등학생 때는 외울 것이 너무 많은 국사가 참 어려웠던 기억이 나서 처음 공무원 국사를 시작할 때 두려움도 있었고 걱정도 많이 했습니다.

처음 공부할 때는 많이 외우고 안 잊어버려야지 하는 기대는 애초부터 하지 않았고 백승문 선생님의 기본이론을 들으며 그날 배운 분량은 꼭 복습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기본적인 흐름에 어느 정도 익숙해진 후에는 현창원 선생님의 2n2수업과 문제풀이 수업을 쭉 들었습니다.

처음 2n2수업을 들을 때는 구석기 시대 유물부터가 굉장히 낯설고 이걸 다 외워야 한단 말이야? 하는 마음에 막막함과 두려움이 느껴졌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진도별 모의고사를 치는데 공부하는 방법을 잘 몰라 많이 틀리기도 했었습니다.

그래도 매주 있는 진도별 모의고사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 그 주에 배운 범위를 열심히 복습하면서 한국사가 친숙해지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사극을 좋아해서 어떤 특정 시대를 배우고 있을 때는 자투리시간에 관련된 사극을 보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국사공부에 흥미를 붙이는 좋은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안 외워지는 것들은 선생님이 가르쳐주신 암기법으로 외우거나, 저 나름대로 유치하지만 오래 기억할 수 있는 암기법을 만들어서 외운 것이 까먹지 않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문화사는 현창원 선생님 문화사 특강을 한 번 듣고, 들으면서 정리했던 문화사교재를 1년 내내 쭉 보았습니다. 교재가 잘 정리되어 있어서 수업 들으면서도 헷갈리는 부분은 틈틈이 찾아보고 복습했습니다.

그리고 통합한국사 책이 분류사로 되어있어 공부하기에 편했던 것 같습니다. 목차에서 찾기도 쉽구요.





행정법

어느 정도 공부하면 효자과목이 된다기에, 그리고 고등학교 때 법과 사회 시간에 민법을 참 재미있게 공부했던 기억에 편한 마음으로 공부를 시작했지만 첫 시간부터 어려운 법률용어가 마치 외계어 같고 영어보다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행정법 내용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모의고사를 보게 되면 엄청나게 긴 지문들을 다 읽게 되기 때문에 시간은 시간대로 다 쓰고 틀리게 되는, 처음에는 정말 친해지기 힘든 과목이었습니다.

수업은 이영화 선생님 강의를 기본이론부터 문제풀이까지 쭉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심화이론을 듣다보니 판례는 이영화 선생님이 항상 강조하시듯이 국민승리인지 국가승리인지 결론만 잘 기억하면 되어서 오히려 점점 쉽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출문제부터 풀어보고 기본서를 보니 많은 내용 중에서 어떤 것이 중요한 부분인지 쉽게 눈에 들어와서 공부할 양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법령은 세세한 숫자도 꼼꼼하게 봐야 해서 까먹지 않게 계속 외워줘야 하는 부분이라 조금 까다로웠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실제 시험장에서는 판례나 법령이 아닌 행정법의 각종 개념이나 이론부분이 어렵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공부하면서 이영화 선생님이 꼼꼼하게 정리해주신 책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제가 따로 서브노트를 만들지 않아도 책에 나와 있는 트리노트와 표가 시험 직전에 빨리 보기 좋았습니다.





행정학

행정학은 여러 학문이 많이 겹치는 과목이라 대학교 때 배웠던 부분이나 전공에서 다루어서 나름 친숙한 부분도 있어서 처음에는 굉장히 만만하게 보았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과목이었습니다..

행정학 수업은 심철수 선생님 수업을 기본이론부터 문제풀이까지 들었습니다. 특히 2n2수업에서 매주 진도별 모의고사를 치는데, 모의고사를 치기 위해서 그 주에 배운 내용들을 열심히 복습하고 생소한 내용이 어느 정도 익숙해 질 때까지 반복해서 보았던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일부 암기해야 할 부분을 제외하면 행정학은 대부분이 외우는 것보다는 이해하는 것이 먼저인 것 같습니다. 이해해 놓으면 굳이 외우지 않아도 4개의 선택지 속에 다른 선택지와는 맥락을 달리하는 하나가 보이는 문제도 있기 때문에 처음 공부할 때는 이해 위주로 공부하고 외워야 할 암기파트는 평소에는 조금씩 조금씩 외우다가 시험이 임박했을 때 열심히 외우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학원에서 심철수 선생님이 진행하시는 행정학 스터디에서 난도 있는 문제들을 풀면서 어려운 문제를 푸는 감도 생긴 것 같습니다.



마무리

공부하는 기간이 길수록 체력관리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올해는 시험이 여름에 있어서 체력부족으로 막판 스퍼트 내기가 쉽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평소에 수면시간을 충분히 가지거나 소소한 운동을 통해 바쁜 가운데서도 체력을 틈틈이 관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점심을 먹고 독서실에서 낮잠을 잠깐 자거나, 좋아하는 차를 마시며 기분전환을 하거나, 이어폰으로 작게나마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단어를 외우거나 하는 등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틈틈이 스트레스를 풀어주면서 최대한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하는 것도 수험생활을 지속해나가는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끝으로 15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끊임없이 격려해주신 부모님과 친구들, 그리고 저에게 공부할 수 있는 지혜와 힘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공부하셔서 좋은 결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