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 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라.! 2013년 경남지방직 일반행정 최종합격

김성규

작년 10월부터 올해 8월 말까지 10개월간 스파르타반을 등록하고 시험일까지 학원에서 쭉 공부했습니다.
일주일 내내 학원에서 생활했고요, 주말에 공부가 안 되도 학원에 갔습니다. 학원에 오기 전에는 혼자서 공부했는데, 학원에서 공부한 것이 옳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학원에서 공부하기 전에는 학교 도서관이나 독서실에서 혼자 공부했습니다. 첫 시험에서 2점차이로 떨어진 이후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두 번째 시험에서도 혼자 공부하는 동안 몹쓸 자만심 같은 것이 생겨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첫 시험보다 오히려 더 성적이 좋지 못했습니다.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저는 학원에 다니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타율적인 성향인 저로서는 학원 시스템이 적합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스파르타반은 관리형 특별반이었기 때문에 아침평가나 새벽특강, 모의고사, 상담 등 공부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최혁춘 선생님, 장량 선생님, 현창원 선생님, 이영화 선생님, 심철수 선생님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학원의 선생님들 모두 실력이 있는 분들이라 선생님만 믿고 공부하면 반드시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들의 2n2수업은 말할 것도 없고 특히나 기출문제부터 해서 예상문제까지 문제풀이 수업이 실력향상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누구나 취약과목은 있을 것입니다. 그 과목에 대해 꾸준히 노력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국어

국어는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성적도 잘나온 과목입니다.
그렇지만 자만한 나머지 다른 과목에 집중하는 동안 점점 점수가 떨어졌습니다.
아무리 잘하더라도 자만하지 말자라는 교훈을 준 과목입니다.
최혁춘 선생님의 2n2수업과 문어알 특강을 병행했습니다.
특히 문어알 수업은 어법에 있어서 정말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수능 비문학 문제집을 사서 매일 다섯 문제씩 푸는 등 독해 부분에도 감각을 유지했습니다.


영어

저 같은 경우에는 영어가 마지막까지 발목을 붙잡았습니다.
관심도 없었고 저조한 성적 때문에 절망적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장량선생님 수업을 들으면서 점점 영어에 재미를 붙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장량 선생님 품사론 수업을 수십 번 반복하면서 기초를 쌓았습니다.
그리고 2n2수업을 들으면서 실력을 쌓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영어는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하루에 독해 한 문제, 단어 하나를 보더라도 꼭 봤습니다.
다행히 지방직에는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서 기쁩니다.


한국사

한국사는 다섯 과목 중에서 제일 좋아하고 자신 있는 과목이었습니다.
몇 페이지에 어느 그림이 실려 있는지 외울 정도로 많이 봤습니다.
관심이 가는 과목이라 더욱 열심히 했고 덕분에 올해 시험 모두 백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현창원 선생님 2n2 수업과 문제풀이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국사는 개인적으로 어느 강의를 듣는 처음에는 흐름별 수업을 듣고 기초를 탄탄하게 한 뒤에 분류사 수업을 듣기를 추천합니다.


행정법

행정법은 어려운 용어 때문에 처음에 공부하기 힘든 과목이었습니다.
그렇지만 회독수를 늘리면서 확실한 전략과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영화 선생님 2n2수업과 문제풀이 수업을 병행했습니다.
모든 암기과목이 그렇겠지만 행정법의 경우 특히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기출문제만 잘 이해하고 분석한다면 충분히 고득점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행정학

행정학은 참 아이러니 한 과목입니다.
처음에는 성적이 잘나오는 듯하지만 확실하게 공부하지 않으면 고득점이 어려운 과목입니다.
심철수 선생님 2n2수업을 추천합니다.
방대한 행정학을 쉽게 설명해주시고, 수업시작 전에 한 회씩 모의고사를 치는데 이것이 도움이 많이 됩니다.
은근히 자극도 되고 복습을 더 열심히 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유명 학원, 유명 선생님의 강의, 유명한 책은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공무원이 되겠다'라는 추상적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목표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6개월 단위로 계획 세우고, 2개월 단위로 계획도 세우고, 1개월 단위, 그리고 1주일 단위의 계획을 세우고 하루하루의 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책 몇 페이지부터 몇 페이지까지 계획을 세웠지만 지켜지지 않을 때가 많았습니다.
하루하루 지켜지진 않더라도 다음날이나 조금 여유 있는 날로 계획을 미뤄서 반드시 일주일 안에 계획을 이뤘습니다.
정말 구체적인 계획이 중요합니다.
제가 비록 최고의 성적을 받으며 합격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의 제 계획을 잘 지키며 노력했기 때문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모의고사를 매달 한번 씩 응시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성적에 연연하지 않을 수 없겠지만 나쁜 성적 때문에 모의고사를 꺼려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시간배분에 대한 감을 익히실 수도 있지만 실수를 줄이는 데에 큰 효과가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 모의고사 풀 때 실수 5~6개 하다가 점점 실수가 줄어들었습니다.
실제 시험에서 한 문제의 실수가 합격을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수험기간에 슬럼프가 올 것입니다.
슬럼프가 오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만, 만약에 슬럼프가 온다면 의지되는 사람에게 털어놓든 휴식을 취하든 자신만의 해소방법을 찾으시고 끝까지 버텨내시기 바랍니다.
정말 끝까지 버티는 사람만이 이깁니다.

류정희 과장님 덕분에 수험생활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권일현 주임님, 허숙희 주임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