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2003년 국가직, 경남행정직, 경남교육행정직 합격 트위터
작성자	김민정	조회수	13814

김민정      ․ 2003년 5월 국가직 9급 행정직(일반)      ․ 2003년 7월 경남지방직 9급 교육행정직      ․ 2003년 11월 경남지방직 9급 행정직 저는 대학교 때 임용준비를 하면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졸업 후 계속 임용을 준비해야 하나? 다른 길을 찾아볼까? 고민하던 중 아무래도 교사라는 직업은 저한테 맞지 않다고 결론을 내려 공무원 시험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지금 생각해 보면 안정적인 직업으로서 그리고 자기 시간이 있다는 측면에서 보자면 공무원만큼 매력적인 직업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과목별 공부방법 우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과목은 영어였습니다. 누구나 그렇듯 배워야 할 중, 고등학교 시절을 그냥 지나쳐 버리면 ‘영어’라는 과목은 따라잡기가 힘든 과목이라 생각합니다. 기초를 닦고 수준을 높이며 문제를 푸는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저는 우선 기본틀을 알아야 하기에 기본서에 있는 문법내용을 반복 또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처음은 물론 학원강의를 들어 공무원 영어의 전반적인 내용을 훑어 보아야 하기 때문에 학원을 다녔고 그렇게 흐름을 알고 난 후 혼자 여러번 정독했습니다. 1번 정독하는 데에는 많은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지만 일단 책을 정독하게 되면 2번, 3번, 4번째 책을 볼때쯤이면 훨씬 수월함을 느끼게 되고 문제를 푸는 데에 자신감이 생기게 됩니다. 물론 이렇게 문법을 완벽하게 알고 있더라도 어휘력이나 독해가 부족하면 영어에서 고득점을 바라볼 수는 없습니다. 어휘력은 학원문제풀이나 아침특강을 들으면서 새로운 단어를 정리하여 외우는 방식으로 하였고 독해는 기출문제나 독해문제집을 풀어 봄으로써 실력을 다져 나갔습니다. 이때 주의할 것은 꾸준히 조금이나마 영어단어와 독해문제를 해야 한다는 것인데 이래야만 영어감각을 잃지 않기 때문입니다. 국어라는 과목은 출제경향이 종잡을 수 없기 때문에 이것저것 많은 문학작품을 접하고 꾸준히 모의고사와 학원문제풀이를 들으며 최신출제경향을 접해보아야 합니다. 나머지 국사나 사회는 한번 할 때 확실히 기본서를 꼼꼼히 정독해 놓으면 합격하기까지 별다른 무리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국사는 기본적으로 연도와 흐름을 파악해야 만이 가능하겠지요. 행정학은 사실 처음 접할 때는 어마어마한 분량과 생소한 용어 때문에 수험생들이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감을 잡기가 어려운 과목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저는 이 과목이 너무 분량이 많고 생소한 학자나 다양한 이론들 때문에 도저히 볼 자신이 없어 포기하고 나머지 4과목을 고득점 받아서 합격할 꺼라는 터무니없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4과목 100점 받는다 치더라도 행정학이 과락(40점)이면 불합격입니다. 그래서 처음 학원기본강의를 2개월 듣고 혼자서 책을 정독했는데 내용이 정리가 잘 안되더군요. 확실히 혼자서 하기란 쉽지 않은 과목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주위에서 추천해주는 강의 테이프를 한번 들어보았는데 운 좋게도 저한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물론 이때 유명한 강사의 강의테이프가 자신한테 꼭 맞다고 할 수 없으므로 동영상이나 학원강의를 들어서 그 강의내용을 꼼꼼히 따져보고 자신에게 잘 맞는지 확인한 후 강의테이프를 구해서 듣는다면 효과만점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나만의 공부방법 처음부터 무작정 열심히 부딪힌다고 공무원시험에 합격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전체적인 줄기를 모르면서 합격하기 위해 많은 기출문제를 풀면 일단은 어떨지 몰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뒤죽박죽 내용정리가 제대로 안됩니다. 그 예로 일단 문제를 접할 때 정답먼저보고 해설 보면서  “아하! 그래 나도 이렇게 생각했었어!”라는 거짓지식이 생기게 되고 그게 자신의 실력이라 믿게 됩니다. 그러나 공무원시험이 항상 기출문제처럼만 나오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그 내용과 관련된 부분도 봐야하고 응용해서 나올 만한 부분도 봐야하는데 그러자면 계속 잔가지형식으로 뻗어나가게 됩니다. 그러나 기본줄기 없이 계속 잔가지형식으로만 나아간다면 언젠가는 뒤엉켜서 뒤죽박죽이 되어 합격으로 가는 길이 남들보다 더디게 됩니다. 따라서 공무원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먼저 줄기가 되는 기본적인 내용을 꼼꼼히 다진 후에, 체계적인 방법으로 꾸준히 나아간다면 가능합니다. 공부를 하다보면 가장 견디기 힘들고 어려운 것이 바로 “내가 합격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 때입니다. 이것은 시험을 치고 불합격의 비애를 맛볼 때마다 더욱더 강해지는데 이때는 눈 딱 감고 자신을 믿어야 합니다. 사실 살아가는 데에 자신을 믿지 못하면 어떤 것도 해낼 수 없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믿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빨리 합격한 사람과 비교할 필요없이 자기최면을 걸어 단지 그들보다 둘러서 갈 뿐이지 종착역은 동일하다라는 확신이 필요합니다. 또 한가지 중요한 점은 남들과 똑같아서는 합격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자신만이 잘할 수 있는 전략과목을 만들어야 합니다.   저는 자만일지 모르나 행정학에 있어서는 남들보다 뛰어나고 고득점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만점을 받는 것은 어렵지만 5과목 중 가장 자신있고 다른 과목에서 점수가 낮아도 행정학에서 고득점을  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습니다. 그런 자신만의 과목이 있어야 만이 합격하기까지의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을 꺼라 생각합니다. 공부를 하다보면 많은 시간을 투자해도 점수가 안나오는 과목이 있는가 하면 적은 시간을 투자해 큰 효과를 보게 되는 과목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수업을 들을 때나 문제를 풀어나가면서 재미있는 혹은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과목이 틀림없이 하나쯤은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공부를 할 때 일괄적으로 몇 시간씩 5과목에 투자하는 것보다는 개인에 따라 적절히 시간분배를 하여 어떤 과목은 하루 공부시간의 반을 할애하고 어떤과목은 매일 1시간씩 공부하고 또 어떤 과목은 이틀에 한번씩 공부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자기만의 공부방법을 터득해나가야 합니다. 많은 합격자들의 수험생활얘기를 들어보면 합격자들마다 제각각 공부방법이 다릅니다. 즉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데에는 정해진 규칙이 없습니다. 합격한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시행착오를 반복하면서 자신만의 공부방법을 터득한 후 꾸준히 지치지 않고 나아간다면 공무원이 되는 길은 그리 멀리 있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