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에서 하라는 대로 하자!" 2020 강원지방 경찰청 순경공채 최종합격

손동현

시작하면서...

길었던 수험기간이 끝나고 20년도 1차 순경공채에 최종합격하게 되어 영광이고 아직 실감이 안납니다.
옆에서 쾌적한 공부 환경을 위해 노력해주시 학원 관계자 분들께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수험기간과 과정

다른 시험을 3년 준비하다 결국 낙방하여 마지막으로 두드린 문이 순경공채였습니다.
처음 순경 공부를 시작할 때 정해야 했던 것이 선택과목을 무엇을 할까 였습니다.
이과계열이라 수학 과학 형소법을 선택 하였고 19년 2차까지 계속 이 과목들을 고수 해오다 수학이 시간을 너무 많이 소모하여 시간 안배가 되지 않아 20년 1차에 과학 형소법 형법으로 바꾸어 시험을 치루었습니다.
처음 6개월 가량은 혼자 창원대 도서관에서 공부를 했었고 18년 4월쯤에 누나의 추천으로 독학학원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혼자 공부할때와는 다르게 다른 수험생들과 함께 공부하니 힘이 났고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18년 12월달 3차시험에 경남청에 필기합격을 하였지만 체력 준비가 미비해 최종불합격을 하였습니다.
그리곤 충격에 헤어나오지 못하다가 좀 쉬고 다시 독학학원으로가 공부하였고 올해 20년 1차시험에 최종합격하였습니다.

수험생활 및 과목별 학습법

저는 독서실에서 혼자 공부하면 뭔가 혼자있는 기분이 들어 외롭기도하고 산만해 지는 경향이 있었는데 독학학원으로 옮긴고 나서는 같이 가는 길이라 외롭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학원 쉬는날인 일요일엔 쉬어서 친구를 만나기도 하고 먹고 싶었던 것을 먹으면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한국사
기출문제를 풀면서 모르는 부분은 필기노트에서 찾아보고 포켓암기노트도 활용하여 기본개념을 챙기려 노력했습니다.
타직렬 기출을 그대로 가져오는 경우가 많아 경찰직렬 뿐만아니라 다른 직렬 문제도 많이 풀어 보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영어
제가 프리패스가 있어서 영어 선생님강의를 수강하였고 매일 하프모의고사 1회씩 풀고 리뷰하였습니다.
나머지 시간엔 단어를 외우고 특강들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막판에 동형모의고사를 매일 1회씩 풀었습니다. 영어는 매일 하는게 특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과학
과학과목은 경찰기출을 들을 보면 16년도에는 굉장히 어렵게 나왔지만 나머지 연도에는 그래도 풀만하게 나왔던 것을 볼 수 있어서 끝까지 가져갔고 처음엔 개념강의 듣고 공부하였고 공부 연차가 쌓여가면서 부터는 과학에 자신이 생겨 다른과목에 집중하다가 1~2달 남기고 기출문제집을 풀어보는 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형소법
초시때 김ㅇㅇ선생님 강의를들었었고 강의수가 많지 않아서 4번정도 반복하면서 공부했습니다.
이때 개념강의들은 부분을 기출문제를 통해 확인하는 과정이 효과가 좋은것같고 나중엔 핵심형소법책과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하였습니다.

형법
이번에 처음 공부하는 과목이라 걱정도 되었는데 형소법에서 익힌 법 공부법을 토대로 강의듣고 기출 푸는 방식으로 계속 공부하였고 개념강의 2회독 하고 기출문제집은 3번정도 풀었습니다.

그리고 1달정도 남기도 법과목들은 경찰기출 3개년 정도를 뽑아 계속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체력시험 및 면접대비법

초시때는 필기합격이 우선이라 생각하고 필기합격후에 하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하다 덜컥 필기 합격을 하고나서는 늦었다는걸 그때서야 깨달았습니다. 지금 준비하고 계시는 분들은 필히 주1회라도 체력학원을 꼭! 다니시길 바랍니다.

학원에 가면 수업이 일주일에 3번 3시간씩 있고 나머지 시간을 학원에서 짜준 스터디조원들과 함께 공부하였습니다. 주로 자기소개, 현안, 상황질문 위주로 대비하였습니다.
학원 안다니는 분들도 계시던데 초시분들은 그래도 학원에 다니시며 선생님과 학원의 도움을 받으시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중앙 공무원 독학학원이 아니였으면 솔직히 합격 못했을꺼 같습니다.
독학학원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고 또 독학학원이 제가 원하던 환경이라 좋았습니다.
생활소음을 잡아주는 아날로그 백색 소음기와 공기청정기 탁 트여 있으면서도 살짝 가려진 시야와 잠이 오면 교실 밖 카페형 책상과 스탠드형 책상을 이용 할 수 있었고 실제로 저도 막바지엔 스탠드형 책상에서 하루종일 공부하였습니다.
그리고 독학학원에 다니면 매일 아침에 1과목씩 모의고사를 푸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독학학원은 6교시로 이루어져 있어 시간관리하기에 유용했습니다.

저는 학원에 다닐 때 합격하기 전까지 독학학원 안나가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다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학원에 끝까지 붙어있었던게 유효했던 것 같습니다.
후배님들도 학원에 처음 왔었던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가지고 가신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것이라 확신합니다.
독학학원을 다니며 2년 다니며 관리자선생님들 도움과 응원도 많이 받았는데 그래도 마지막에 좋은 결과를 얻어서 이 지면을 빌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후배님들께 하고싶은 마지막 말은 상담도 계속 받으시면서 학원에서 하라는 대로 꾸준히 포기하지 않고 하시길 바랍니다.
모두 화이팅!